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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스페인이 낳은 만인의 영웅, 돈키호테

by 뽐므 백과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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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피곤해보이는 말을 탄 우스꽝스러운 기사가 풍차를 거인으로 여기고 공격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거야 말로 코미디구나, 정말 희극적이다라는 격한 공감을 한 경험은 돈키호테가 처음입니다. 400년이 넘는 세월에도 변함없이 유쾌한 영웅, 돈키호테는 잘 알려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원작입니다.

줄거리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작가의 소설 돈키호테는 1605년과 1615년에 두 권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 소설은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페인 문학의 걸작으로 손꼽습니다.

알론소 키하노는 라만차의 한 시골 귀족입니다. 별볼일없는 그에게 유별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사도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자신의 늙은 말을 로시난테라고 이름을 짓고, 스스로를 돈키호테 데 라만차라는 기사로 부릅니다. 게다가 시종 산초 판자까지 데리고서 모험을 떠납니다.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선 모험은 항상 패배합니다. 풍차를 무시무시한 거인으로, 양떼를 적군으로 제멋대로 상상하고선 전투를 벌이고, 여관을 성으로 착각하고 숙박을 했다가 쫓겨납니다. 누가 봐도 어설픈 이 기사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하지만 그 누가 돈키호테를 말릴 수가 있을까요. 정신병원을 탈출한 돈키호테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납니다. 순수한 기사도 정신으로 똘똘 뭉친 돈키호테는 가난한 사람을 돕고, 불의를 보면 맞서 싸우며 끝끝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진정한 영웅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등장인물

  • 알론소 키하노: 돈키호테의 본명입니다.. 가난한 시골 귀족으로 기사도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모험을 나섭니다.
  • 산초 판자: 돈키호테의 충실한 시종입니다. 돈키호테를 도와 모험을 함께합니다.
  • 둘시네아: 돈키호테가 사랑하는 여인으로, 공주라고 부릅니다. 마을에 사는 평범한 여인입니다.

명대사

  • 내가 가는 길은 옳다. 따라서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 나는 바보가 아니라, 이상주의자다.
  •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 희망은 나의 힘이다.

작가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Miguel de Cervantes Saavedra, 1547-1616)는 스페인의 작가이자 시인입니다. 그는 많은 작품을 집필했지만 돈키호테가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르반테스는 군인, 세무관,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이 경험이 되어 돈키호테라는 걸작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감상

돈키호테 소설에는 인간의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돈키호테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당부를 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라고 말입니다. 실패를 거듭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신을 따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돈키호테처럼 꿈을 잃지 말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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