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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유령의 애절한 사랑, 오페라의 유령

by 뽐므 백과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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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의 소설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에 발표한 공포, 로맨스 소설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11년에

연극으로 제작되었고, 1986년에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뮤지컬의 인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뮤지컬로 먼저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고 다시 책을 찾아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파리 오페라 극장을 무대로,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안타깝게도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괴신사.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면서 펼쳐지는 비극적 이야기, 오페라의 유령을 더 자세하게 감상해 보겠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

오페라의 유령은 젊고 재능 있는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와 그녀의 신비한 가정교사, 유령으로 알려진 수수께끼의 인물인 에릭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크리스틴 다에는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끔찍한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그녀의 방에 나타난 유령이 그녀의 목소리를 되찾아줍니다. 유령은 크리스틴의 목소리에 반하게 되어 그녀를 짝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느 날, 크리스틴의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라울 드 샤그니가 오페라 극장에 나타납니다.

라울이 등장하면서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원인 모를 사고와 기괴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며 출연진과 제작진을 공포에 떨게 합니다.

한편 오페라 무대에서 스타로 떠오른 크리스틴을 보며 유령은 더욱 집착하게 됩니다. 라울은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되고,

유령의 존재를 밝혀냅니다. 바로 똑똑하지만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천재 에릭이었습니다. 에릭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 묘지에 살고 있으며,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세상으로부터 숨어 지냈던 것입니다.

라울은 유령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유령은 크리스틴이 라울과 함께 하게 되자

분노한 나머지 이성을 잃고 그녀를 납치합니다. 그러고는 지하 은신처로 데려갑니다.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결혼하자고 다그치지만, 그녀는 거절합니다.

다행히 라울은 유령의 은신처로 찾아가 크리스틴을 구해내고, 유령은 크리스틴을 놓아주고 지하 세계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크리스틴은 라울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오페라의 유령 등장인물

  • 크리스틴 다에 : 소설의 여주인공으로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능 있고 아름다운 소프라노입니다.
    순수하고 연약했던 그녀는 유령의 가르침으로 뛰어난 가수가 됩니다.
  • 유령 에릭 : 흉측한 얼굴을 가면 뒤에 숨긴 천재 음악가입니다. 그는 총명함과 광기를 동시에 지닌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크리스틴에 대한 집착으로 납치를 합니다.
  • 라울 드 샤니 : 크리스틴의 어린 시절 친구였다가 사랑에 빠지는 잘생긴 귀족입니다. 크리스틴의 보호자가 되어 유령의 손아귀에서 그녀를 구해내기로 결심합니다.
  • 마담 지리 : 오페라 극장의 발레 교사입니다. 유령의 정체를 알고 돕습니다.
  • 부케 : 오페라 극장의 무대 관리자입니다. 유령의 협박으로 괴롭힘을 당합니다.
  • 필립 피앙지: 오페라 극장의 남자 가수입니다. 크리스틴을 사랑합니다.

오페라의 유령 명대사

  • 크리스틴 다에(Christine Daaé) : 불쌍하고 불행한 에릭! 그를 동정할까요? 저주할까요?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는 너무 못생겼어요! 평범한 얼굴이었다면 인류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이 되었을 텐데,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숨기거나 장난을 치는 데 사용해야만 했어요! 그는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심장을 가졌지만 결국 지하실에서 만족해야 했어요.(Poor, unhappy Erik! Shall we pity him? Shall we curse him? He asked only to be 'some one, ' like everybody else. But he was too ugly! And he had to hide his genius or use it to play tricks with, when, with an ordinary face, he would have been one of the most distinguished of mankind! He had a heart that could have held the empire of the world; and, in the end, he had to content himself with a cellar.)
  • 유령 에릭(Erik, the Phantom) : 내가 죽은 줄 알았지? 하지만 난 죽은 척만 한 거야! 당신은 나에게 집을 닫았지만, 난 내가 죽은 줄 알고, 당신이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You thought I was dead, didn't you? But I was only playing at being dead! You closed the house to me, but you thought me dead, and I was waiting for you to come to me.)

작가 소개

가스통 르루(1868~1927)는 탐정 및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한 유명한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을 집필하기 전에는 법원 기자로 일하며 여러 유명 형사 재판을 취재하여 사법 제도의 작동 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쌓았습니다.

르루는 소설, 희곡, 단편 소설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을 발표했지만 그 중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은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소설의 성공으로 그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아직도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로 계속 각색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감상

오페라의 유령을 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추한 외모와 진실한 내면의 갈등: 유령은 누구보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형적인 겉모습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됩니다. 그는 크리스틴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고 속마음을 쉽게 고백하지도 못합니다. 에릭은 아름다움을 따르고 추구하는 사회의 기준과 규범으로 벗어난 사람들의 소외되고 외로운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 사랑과 자유: 크리스틴은 유령의 사랑을 받지만, 그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라울을 만나 사랑을 확인하고, 유령의 지배에서 벗어납니다.
  • 예술과 사랑: 유령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크리스틴에 대한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통해 크리스틴의 목소리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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