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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

by 뽐므 백과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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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시절, kbs 채널로 보았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애니메이션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스무 편이 넘었던 것 같은데, 주인공 헉과 친구 톰소여의 못 말리는 모험심과 장난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보았던 거라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인 노예로 등장하는 조와 서로 위로하며 돕는 모습에서는 어린 마음에도 우정이란 저런 거구나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길고 너른 미시시피강 위로 뗏목을 타고 모험을 나서던 헉과 톰 소여 그리고 조의 이야기는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고전 소설입니다.  

 

줄거리

이 소설은 19세기 중반, 미국 남부가 배경입니다. 당시 미국의 미시시피강 유역은 노예제가 만연했던 곳이었습니다. 술에 취해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가출한 어린 소년 허클베리 핀은 탈출한 노예 짐을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미시시피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그 과정에서 사기꾼, 도둑, 살인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헉과 짐은 강 자체의 위험뿐만 아니라, 짐을 붙잡아 노예로 돌려보내려는 사람들로부터도 자주 위험에 빠집니다.

강 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통해 헉과 짐은 서로에 대해, 그리고 자신들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헉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인종차별과 사람들의 거짓된 선행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결국 짐의 탈출을 돕기로 마음먹습니다. 

 

주제 탐구

  • 자유의 중요성: 헉과 짐이 미시시피 강을 따라 떠나는 여정은 자유를 향한 여정입니다. 헉은 학대하는 아버지로부터, 짐은 노예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 소설은 자유가 인간의 행복과 성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덕목임을 알려 줍니다.
  • 인종 차별의 위험성: 헉과 짐은 여행 내내 인종차별과 맞닥뜨립니다. 짐을 붙잡아 노예로 돌려보내려는 백인 어른들의 위협은 인종주의가 얼마나 위험하고 파괴적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 용기의 힘: 짐의 자유를 위해 탈출을 돕기로 한 허크는 용감합니다. 짐을 돕는 것이 법을 어기는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실행에 옮깁니다. 이 소설은 정의롭고 인간적인 사회를 위해 용기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작가 탐구

마크 트웨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미시시피 강 유역의 미주리주 한니발에서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그는 종종 친구들과 함께 강을 따라 모험을 떠났습니다. 또한 남부 지역의 인종 차별과 위선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에 대한 강력한 고발인 소설을 집필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강력한 소설입니다. 미국 문학의 고전이며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감상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았을 때, 낯선 음식과 집, 그리고 옷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음식, 집, 옷을 되짚어 보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음식: 헉과 짐은 생선, 콘브레드, 콩을 자주 먹습니다. 마을에 있을 때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노점상에게 음식을 사서 먹기도 합니다. 소설 속 음식은 헉과 짐의 소박한 생활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모험에서 음식은 생명을 잇는 원천이기도 하지만, 헉과 짐이 만나는 사람들과 서로 이어주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 집: 헉과 짐에게는 뗏목이 집입니다. 그리고 뗏목을 통해 헉과 짐이 사회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의상: 헉은 너구리 가죽 모자, 너덜너덜한 셔츠, 천을 덧대어 만든 바지를 입습니다. 짐은 너덜너덜한 셔츠와 바지를 입고 맨발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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