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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45

놀라운 자연의 마법, 비밀의 정원 ‘비밀의 문이 열리고 마법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포스터에 끌려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설로 재미있게 읽었던 비밀의 정원을 ‘시크릿 가든’이란 제목으로 개봉된 영화로 다시 만났을 때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고집불통에 제멋대로이던 소녀가 자연을 통해 더 생기 있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이으면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비밀의 정원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품은 적도 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뒤에 숲과 낯선 자연을 마주하는 걸 좋아하게 된 연유에는 이 소설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줄거리 19세기 말, 10살인 소녀 메리 렌이 영국의 한 시골 저택으로 오게 됩니다. 메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영국에 있는 이모 집으로 오.. 2023. 7. 4.
꼬마 제제의 성장 일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하루하루 먹기 살기도 바쁜, 생존의 나날 속에 산다는 이유는 어른들은 제제의 마음을 보살피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어린 제제의 이야기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먹고 생각하고 공부하기를 요구합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펴 들면 언제나 가슴이 아프고 깊은 연민을 느낍니다. 이 작은 아이를 꼭 안아 주고 싶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같이 나눠 먹고 싶습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 하나요?’ 제제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과거에도 지금도 고민이 됩니다. 줄거리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브라질의 작가 바스콘셀루스가 1968년에 발표한 소설로, 1950년대 브라질의 빈민가에서 자란 어린 소년 제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제는 가난하고 폭력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학교에서도 .. 2023. 7. 3.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환상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점잖고 존경 받는 지킬 박사가 약을 먹고 나면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는 설정은 매력적입니다. 뮤지컬로도 감상한 이 소설은, 행간에서 읽지 못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많은 장르로 재탄생 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우리의 영원한 고뇌이자 숙제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탐구하고 있어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 지킬 박사는 존 경의 후원 아래 에든버러에서 의학을 전공합니다. 지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의사이자 과학자였습니다. 그는 뛰어난 과학적 지식을 이용하여 인간의 본성을 선과 악으로 분리하는 약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그 약은 악만 분리시켰습니다. 지킬 박사는 약을 자신이 직접 복용을 하고, 악한 본성을 지닌 하이드로 변신을 해서 악행을 저질렀.. 2023. 7. 3.
오 헨리의 걸작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 "희망은 마지막으로 죽는 것이다." 마지막 잎새를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머릿속을 떠돌던 구절입니다. 오 헨리하면 교과서에 실린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세찬 비바람에도 끝까지 떨어지지 않던 담쟁이의 마지막 잎새를 떠올리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과서에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니 그것마저 감동이었습니다. 줄거리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는 화가들이 모여 살던 예술인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 낡은 아파트에 존시와 수가 공동 화실을 마련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겨울바람이 점점 힘을 키우던 11월에 존시는 결핵에 걸리고 맙니다. 수는 그런 존시의 곁을 지키며 간호를 합니다. 하지만 존시는 삶의 의욕을 거의 잃은 채, 창 밖으로 보이는 담벼락에 남은 담쟁이.. 2023. 7. 2.
꿈과 희망의 러브 스토리,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께서 저에게 보내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은 상상력입니다. 키다리 아저씨께서 저에게 상상력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키다리 아저씨의 말씀대로 상상력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력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요. 상상력을 통해 저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통해 저는 어려운 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나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있으면 어떨까 상상했었습니다. 지금은 나도 이제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삶에서 상상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가르쳐 준 소설이 바로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줄거리 주디 애벗은 1.. 2023. 7. 1.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장편소설, 노르웨이의 숲 “사랑은 언제나 상실과 함께한다.” 노르웨이 숲을 읽으면 멈칫 했던 문장입니다. 아직 사랑이 뭔지 잘 모를 나이에 처음 읽었지만 그 문장은 무척 공감이 되었습니다. 많은 창작자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소설, 노르웨이 숲을 다시 읽었습니다. 줄거리 노르웨이의 숲은 1987년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소설은 1960년대 후반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대학을 입학한 후, 친구 기즈키와 함께 나오코를 만나게 됩니다. 나오코는 기즈키의 여자친구인데, 기즈키는 어느 날 갑자기 자살을 합니다. 와타나베는 상심한 나오코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지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나오코도 자살을 시도하고, 와타나베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요양원으로 떠납니다. 요양원에서 나오코는 레이코와.. 2023. 6. 30.
스콧 피츠제럴드의 명작, 위대한 개츠비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그래서 우리는 물살에 맞서 배를 타고 끊임없이 과거를 향해 나아갑니다." 젊은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고, 마침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룹니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자신의 과거와 역사에 끊임없이 발목이 잡혀있음을 한마디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미국 문학의 고전 ‘위대한 개츠비’를 되짚어 봅니다. 줄거리 1922년 여름, 채권 세일즈맨인 닉 캐러웨이는 돈을 벌기 위해 롱아일랜드의 웨스트 에그로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제이 개츠비라는 비밀스러운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소설은 바로 닉 캐러웨이의 내레이션으로 전..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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