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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45

제2차 세계 대전의 기록, 안네의 일기 “사랑하는 키티에게”로 시작하는 안네의 일기를 처음 읽은 것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였습니다. 부모님이 시장에 갔다가 서점에서 사주셨던 책인데 ‘숨어서 쓴 일기구나’하며 읽다가, 학년이 높아지면서 전쟁과 인종차별의 극한의 하루하루 속에서 쓴 기록이라는 걸 알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안네가 자신의 일기장을 키티라고 부른 이유는 안네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콜로니아 뮐러의 애칭이 키티였기 때문입니다. 안네는 13살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았고, 키티에게 자신의 일상,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전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줄거리 안네의 일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에서 숨어 지내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입니다. 안네는 13세 생일 선물로 받은 .. 2023. 6. 29.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 어릴 시절, kbs 채널로 보았던 애니메이션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스무 편이 넘었던 것 같은데, 주인공 헉과 친구 톰소여의 못 말리는 모험심과 장난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보았던 거라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인 노예로 등장하는 조와 서로 위로하며 돕는 모습에서는 어린 마음에도 우정이란 저런 거구나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길고 너른 미시시피강 위로 뗏목을 타고 모험을 나서던 헉과 톰 소여 그리고 조의 이야기는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고전 소설입니다. 줄거리 이 소설은 19세기 중반, 미국 남부가 배경입니다. 당시 미국의 미시시피강 유역은 노예제가 만연했던 곳이었습니다. 술에 취해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가출한 어린 소년 허클베리 핀은 탈출한 노예 짐을 만나게 되고,.. 2023. 6. 28.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십 대 성장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소설이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입니다. 40대에 들어서고 다시 펴 든 책에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읽게 되니 더 와닿고 이해되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홀든의 시간을 지나갑니다. 친구 관계, 성적, 진로 결정, 부모님과의 관계 등으로 각자 나름 치열하게 홀든의 시간을 지나고 나면 알게 됩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의미 없고, 시간과 체력만 낭비하는 어설픈 객기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홀든의 시간을 지나야 만 나의 정체성을 깨닫고 진짜 어른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줄거리 호밀밭의 파수꾼은 16살의 소년, 홀든 콜필드의 독백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홀든은 엘리트 기숙 학교인 펜시 프렙에서 퇴학을 당하고, 3일 ..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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