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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릎관절염의 원인과 인공관절치환술,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by 뽐므 백과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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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나 주변의 어르신들을 보면 무릎이 아파서 힘들어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똑바로 걷는 건 힘들다고 하시면서, 뒤로 거꾸로 걷는 건 그나마 괜찮다고 하십니다. 그동안 집안일과 자식을 키우며 무릎의 관절이 닳아서 생긴 질환으로 아파하시는 겁니다. 우리 몸에는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연결되어 있는 관절이 많습니다. 이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 신체 부위여서, 무릎처럼 평생토록 자주 쓰는 관절은 닳게 되면 통증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관절염의 원인과 인공관절치환술, 인공 관절 수술비 지원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닳아 소모되는 무릎 관절

관절을 구성하는 뼈와 뼈 사이의 끝에는 부드러운 재질로 싸인 연골 있습니다. 이 연골은 관절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마찰을 방지하는 활액을 분비합니다. 무릎 관절은  많은 몸무게를 지탱하는 데다 일어서고, 앉고, 걷고,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릎 관절을 보호하던 연골이 잦은 마찰로 벗겨지고 파괴됩니다. 연골이 벗겨지면 관절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염증 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시리고 아픈 느낌을 받게 되지요. 이렇게 무릎 관절을 이루는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성 질환이 생기는 것을 무릎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누구나 겪는 퇴행성 질환, 무릎관절염

무릎관절염은 누구나 겪고,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별을 하는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입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의 무릎 관절을 이루는 연골의 두께가 남성보다 얇고 근육량 또한 적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도 소모품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는 신체 부위는 기능이 빨리 약해지고 질환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노화 외의 원인으로는 관절에 생긴 상처나 감염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을 합니다.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거나, 반대로 무리하게 살을 빼서 골밀도가 약화된 경우, 자전거, 등산 등 운동을 하다가 관절에 상처가 생기고 감염을 일으킵니다.

퇴행성 관절염만큼 자주 발생하는 관절염은 류머티즘 관절염입니다.  주로 30~40대의 여성에서 나타나며,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대부분은 면역 기능 이상으로 발병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밤새 누웠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의 관절이 뻣뻣해서 움직이기 힘들다가 천천히 움직이고 사용을 하면 부드러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손, 발관절에서 나타나며, 엉덩이, 무릎, 팔꿈치 등의 관절에서도 발생합니다. 아래의 표를 보며 나의 무릎 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해 보세요.

무릎관절염 자가진단 표

말기 퇴행성 관절염일 때  필요한 ‘인공관절치환술’

부모님께서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무릎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면 마음이 아픕니다. 쉴 새 없이 일하시며 움직이느라 생긴 무릎에 염증이 생겨서 시리고 아픈 증상을 느끼면 진통제를 먹거나 찜질을 해서 회피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제대로 무릎 통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점점 통증이 강해지고 거동이 어려워집니다. 괜찮다, 진통제 먹었다 등으로 무릎 통증을 관리하다가 증상이 악화하면 결국 양쪽 다리가 바깥으로 휘어서 O자형으로 변형이 됩니다. 무릎에 통증을 줄이고, 예전처럼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X선 검사로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은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초기 1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기 2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부어서 불편한 증상이 심해집니다. 만성 3기에는 관절 사이의 간격이 많이 좁아지며 말기인 4기는 관절이 거의 붙은 상태이며, 뼈 모양도 변형이 심합니다.  병원에서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재활운동 등으로 관리를 하지만, 중기가 되면 주사치료, 관절 내시경 수술 등을 시행합니다. 4기로 판단이 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권합니다. 이것은 가장 보편적인 수술로, 연골이 다 없어지고 관절의 뼈가 닿는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닿아 없어진 연골과 뼈를 제거한 다음, 인공관절을 넣어 연골판 역할을 하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관절 통증을 없애고 더 편안하게 걷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공 관절의 수명은 평균 15년~25년인 점을 감안하여, 되도록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수술을 권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인공 관절도 생활 습관과 수술 후 관리에 따라 닳고,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인공 관절, 수술비 지원

건강보험의 보도 자료를 보면 인공 관절 수술을 받는 34.6%가 69세 이하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제활동이 가능하면 수술비 부담이 적지만, 나이가 많은 고령층의 경우에는 인공 관절 수술비가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고령층,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의료취약계층의 경우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은 고관절은 300~350만 원, 슬관절은 250~300만 원 정도의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정부는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이 필요한 환자 중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을 본인부담금 범위에서 한쪽 무릎 기준으로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대상자라면 병원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를 준비해서 거주지의 동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에 신청하면 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복지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 자세를 하지 않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릎 주변을 차게 하지 않고, 장기간 운전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관절염에는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걷기와 스트레칭 가벼운 댄스 등은 굳어진 관절을 회복하고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관절 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도 구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우유, 치즈, 떠먹는 요구르트, 귤, 오렌지 등 오렌지류의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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