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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똑똑하게 병원 진료비 아끼기, 8배 비싼 진료비 안 내는 방법

by 뽐므 백과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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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가 되면 온도와 습도가 달라져서 감기와 알레르기 등 계절성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흔히 감기에 걸리면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거나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는 등 민간요법으로 견디기도 합니다. 하지만 괜히 참았다가 더 크게, 더 오래 아팠던 경험이 있으면 아픈 신호만 감지해도 병원부터 찾습니다. ‘아프면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한다.’, ‘이왕이면 큰 병원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큰 병원부터 찾으면 많게는 8배나 차이가 나는 진료비를 내게 됩니다. 그럼 똑똑하게 병원비를 아끼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은 1차 병원으로

병원은 그 규모에 따라 1차 병원, 2차 병원, 3차 병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 설명 역할
1차 병원  기초 의료 시설  의원급으로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사 1~2명이 진료하는 집근처의 소규모 의료기관입니다.
(보건소 포함)
일반 진료, 예방 접종, 간단한 검사 및 처치 등 기본 의료 서비스 제공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증의 질환 및 부상을 다룹니다.
2차 병원  지역 의료 시설 30~99개의 병상이 있는 종합병원, 한방병원입니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필수 진료과목은 전속 전문의가 있으며, 전문성을 요하는 진료와 수술을 실시합니다. 
3차 병원  전문 의료 시설  의과대학 부속병원(대학병원_ 성균관대학교와 교육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와 교육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과  상급 종합병원으로 
높은 전문성과 의료 기술을 갖춘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500개 이상의 병상이 있으며 내과, 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최소 9개 과와 각 과에는 3년차 이상의 레지던트가 있습니다.

이처럼 1~3차로 구분되는 병원에 따라 진료비에서 환자가 지불하는 ‘본인부담금' 비율이 다릅니다.

1차 병원의 경우 30%를, 2차 병원은 더 높은 비율을, 3차 병원은 60% 등으로 본인부담금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므로 가벼운 감기나 두통, 통증, 소화불량 등은 1차 병원에 가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진료비뿐 아니라 본인부담금을 적게 부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로 몸살감기인 경우, 1차 병원은 평균 3~4,000원대의 진료비가 나오지만, 3차 병원에 가면 24,000~30,000원 정도로, 약 7~8배가량 많은 비용이 청구됩니다.

자주 찾는 병원을 또 찾으면 진찰료 30% 절약

처음으로 찾아간 병원에서는 ‘초진 진찰료'가, 한 번 갔다가 다시 찾는 병원에서는 ‘재진 진찰료'가 적용됩니다. 이 재진 진찰료는 초진 진찰료보다 약 30% 저렴합니다. 계속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받으면 매번 30% 비싼 금액을 내는 것입니다.

감기, 독감, 급성 위염과 폐렴 등의 일반 질환은 30일 이내, 당뇨병, 천식,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은 90일 이내에 같은 병원에 다시 가면 재진진찰료를 적용받습니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진료의뢰서는 필수

한국인의 10명 중 6명이 앓고 있다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경우,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증 질환도 1・2차 병원부터 가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1, 2차 병원에서 먼저 진료 의뢰서를 받은 다음, 3차 병원으로 가야 환자의 건강 보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로 정규 진료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 시간이 아닌 때와 공휴일에 병원을 찾게 되면 기본 진찰료에 30% 추가 비용을 더 내야 합니다. 또한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인 심야 진료 시간에는 기본 진찰료에 50~100%가 많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따라서 아주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 정규 진료 시간에 맞추고, 질환의 경중을 잘 살펴서 1차, 2차, 3차 병원 중 어디에 가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 병원비를 똑똑하게 아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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