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의료 사고 예방책

by 뽐므 백과 2023. 7. 8.
반응형

아무도 모릅니다. 나와 내 가족에게 의료 사고가 생길 줄 미리 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사고는 늘 예상하지 못한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고, 사고로 인해 일상은 처참하게 일그러집니다. 저희 가족은 의료 사고를 겪고서, 정말 ‘우리가 달걀로 바위를 깨려고 하고 있구나’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할 일이 많은 일상 속에 뒤숭숭한 의료사고까지 겹치면 마음을 다잡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의료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지점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의료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도 찾아야 했습니다. 넋 놓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억울했기 때문입니다. 의료 사고로 일년 가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보상을 받으면서, 내가 경험한 이 일을 알려서, 예전에 나처럼 힘들어할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이 글을 남깁니다.
이 포스팅에는 의료 사고의 정의, 그리고 수술 전 체크할 것과 수술로 의료 사고가 생겼을 때 대처 방법을 저의 경험을 토대로 씁니다.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의료 사고 분쟁 해결 과정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의료 사고란

보건 의료인이 환자에 대하여 실시하는 진단 · 검사 · 치료 · 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 등의 의료 행위로 인하여 사람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피해가 발생된 경우를 가리킵니다.
정리하면 의료 사고란, 병원 · 의원 · 보건소 등 의료와 연관된 장소에서 의료 행위를 받는 환자를 피해자로 하고 진단, 검사, 치료 등 의료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신사고 즉,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 전부를 말합니다.
의료 사고로 인해 환자와 보건 의료 기관 또는 보건 의료인의 다툼 ‘의료 분쟁’이라고 합니다.
의료 과실 보건 의료인이 환자를 진료 · 조산 · 간호 등을 하면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여 사망, 상해, 치료지연 등 환자의 생명과 신체에 피해를 주는 결과를 일으킨 경우를 ‘의료 과실’이라고 합니다.

수술 전 체크리스트

의료 사고는 대부분 수술을 통해 생깁니다. 더 예뻐지기 위한 미용 적인 측면의 시술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반드시 고쳐야 할 신체적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는 의료 사고가 생길, 만일의 경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요즘은 수술 다 간단하게 끝나.’, ‘요즘 수술은 예전과 달라.’ 등의 인식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수술 성공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지만 환자를 둔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작은 수술이라도 세심하게 챙기고 마음을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술 성공도가 높은 병원에는 그만큼 환자가 많이 찾을 테고, 그런 만큼 의료인의 피로나 업무 과중 등으로 환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이 빈번히 생기기 때문입니다.

 

  • 수술을 하려면, 반드시 환자의 상태와 꾸준히 복용하는 약 등을 의사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부모님들만 병원을 찾고, 수술 날짜를 잡도록 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령이라면 더더욱 잘 체크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고, 자녀들이 도시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에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걱정이 염려되어 수술 일정을 잡고도 말씀하시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 환자가 병원에서 느끼는 진료 만족도, 환자와 의료인의 교감 정도, 보호자가 원활히 환자를 챙길 수 있는 병원의 위치 등을 꼭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술 시간대가 적절한지 살펴야 합니다. 응급 환자가 아닌 경우라면, 수술 집도의와 환자가 신체적으로 덜 피로한 시간대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환자가 저녁 늦게 수술을 하면서 집도의도 집중력이 떨어졌던 게 한 원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환자가 수술 전에 입원을 하고 복용하는 약을 잘 살펴야 합니다. 당연히 병원을 믿고 처방을 받아 복용을 하지만 과잉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맞지 않은 약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는 환자의 컨디션에 맞춰서 복용하는 약이 맞는지, 양은 적당한지 등을 살펴야 합니다.

의료 사고 후 대처 방안

의료 사고가 생기면 누구나 당황을 합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의료 사고가 있었던 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기 보다, 더 상급 병원으로 옮겨서 진료 받는 걸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환자를 그 병원에 있는 것이 염려되어 병원에서 연계 가능한 상급 병원을 문의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서 발급 받을 수 있는 모든 병원 서류를 다 챙겼습니다. 왜냐하면 의료 사고로 인한 분쟁에서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입니다. 상급 병원으로 옮긴 후, 의료 분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소송을 한다면 어떤 변호사로 선임해야 할지, 비용이 얼마나 들지 생각만 해도 한숨부터 나오던 시간이었습니다. 환자를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이었고, 보호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인들에게 문의도 하고, 업무 외 시간이 될 때마다 검색도 많이 해서 정보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비용도 시간도 내기가 쉽지 않은 저는 눈이 번쩍 뜨일 동아줄을 찾았습니다. 의료분쟁 조정, 중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을 찾은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