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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꾀병이 아닌 성장통, 성장판 위치, 성장판 마사지

by 뽐므 백과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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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리 아파. 주물러 줘.”

한밤중에 자다가도 아파하는 소리가 들리면 눈을 번쩍 뜨고 달려갑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는 몇해 전부터 밤마다 무릎이며 발목을 주물러 달라고 합니다. 낮에는 아프다며 우는 소리도 없이 태권도 학원도 가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열심히 뛰어노는데 말이지요. 속상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혹시 꾀병 아니야?’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처음 다리가 아프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하교 후 바로 정형외과로 달려가 엑스레이를 찍고 상담을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성장통’이라고만 했습니다.

성장통은 꾀병이 아니다

성장통은 약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4세~15세 어린이 중 약 15~30%가 성장통을 호소합니다. 또한 낮에는 문제없이 뛰어노는데 저녁과 밤에 아프다고 하거나, 자다 일어나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야간통(night pain)이라고 명명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이 겪는 통과의례 라고 하지만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성장판의 위치 

아이들의 키는 몸의 성장판이 각기 제 구실을 하면서 자랍니다. 일 년에 약 10센티미터 정도 자란다면 상체가 5㎝, 하체가 5㎝ 자란다고 합니다. 상체는 목뼈(경추) 일곱 개, 등뼈(흉추) 열두 개, 허리뼈(요추)의 디스크 근처 성장판 다섯 개를 통하여 성장합니다. 

하체는 넓적다리, 종아리 근처의 성장판으로 성장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성장통은 다리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릎 근처에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아리와 무릎 근처, 발목 등을 마사지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성장통 마사지 

  • 마사지 준비: 따뜻한 찜질 또는 목욕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고 해당 부위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마사지를 시작하세요.
  • 오일 마사지: 손에 마사지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 줍니다. 그러면 마찰을 줄이고 마사지하는 동안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부드럽게 쓰다듬기: 먼저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부드럽고 길게 쓸어내리듯 마사지합니다. 다리나 팔의 윗부분부터 시작하여 발이나 손 쪽으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이런 쓰다듬기는 근육을 이완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주무르기: 손바닥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원을 그리듯이 근육을 부드럽게 주무릅니다. 성장통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정강이, 허벅지, 종아리 또는 팔뚝을 따라 근육을 주무르면 됩니다.
  • 압박하기: 손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 양쪽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점차 압력을 높입니다. 몇 초간 압력을 유지했다가 놓는 압박하기를 반복합니다.
  • 스트레칭: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부드럽게 스트레칭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통이 다리에 있는 경우, 누운 상태에서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겨 10-15초 동안 유지하여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할 수 있습니다.
  • 반복하기 : 약 10~15분 동안 또는 아이의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부드럽게 쓰다듬고, 주무르고, 압박하고, 스트레칭을 계속합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아이가 편안한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압력을 조절합니다. 

성장통이 아닌 경우 

수개월 혹은 1~2년 간 지속적으로 아프다고 하면서도 놀 때는 잘 뛰어 다니고 잘 크고 있다면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 이런 경우는 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절둑거리거나, 통증으로 인해 잘 안 뛰어다니고, 눌렀을 때 아프거나, 붓기가 있고  피부가 붉게 변화되거나, 마사지를 못하게 할 때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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