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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장편소설, 노르웨이의 숲 “사랑은 언제나 상실과 함께한다.” 노르웨이 숲을 읽으면 멈칫 했던 문장입니다. 아직 사랑이 뭔지 잘 모를 나이에 처음 읽었지만 그 문장은 무척 공감이 되었습니다. 많은 창작자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소설, 노르웨이 숲을 다시 읽었습니다. 줄거리 노르웨이의 숲은 1987년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소설은 1960년대 후반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대학을 입학한 후, 친구 기즈키와 함께 나오코를 만나게 됩니다. 나오코는 기즈키의 여자친구인데, 기즈키는 어느 날 갑자기 자살을 합니다. 와타나베는 상심한 나오코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지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나오코도 자살을 시도하고, 와타나베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요양원으로 떠납니다. 요양원에서 나오코는 레이코와.. 2023. 6. 30.
스콧 피츠제럴드의 명작, 위대한 개츠비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그래서 우리는 물살에 맞서 배를 타고 끊임없이 과거를 향해 나아갑니다." 젊은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고, 마침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룹니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자신의 과거와 역사에 끊임없이 발목이 잡혀있음을 한마디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미국 문학의 고전 ‘위대한 개츠비’를 되짚어 봅니다. 줄거리 1922년 여름, 채권 세일즈맨인 닉 캐러웨이는 돈을 벌기 위해 롱아일랜드의 웨스트 에그로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제이 개츠비라는 비밀스러운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소설은 바로 닉 캐러웨이의 내레이션으로 전.. 2023. 6. 30.
제2차 세계 대전의 기록, 안네의 일기 “사랑하는 키티에게”로 시작하는 안네의 일기를 처음 읽은 것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였습니다. 부모님이 시장에 갔다가 서점에서 사주셨던 책인데 ‘숨어서 쓴 일기구나’하며 읽다가, 학년이 높아지면서 전쟁과 인종차별의 극한의 하루하루 속에서 쓴 기록이라는 걸 알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안네가 자신의 일기장을 키티라고 부른 이유는 안네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콜로니아 뮐러의 애칭이 키티였기 때문입니다. 안네는 13살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았고, 키티에게 자신의 일상,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전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줄거리 안네의 일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에서 숨어 지내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입니다. 안네는 13세 생일 선물로 받은 .. 2023. 6. 29.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 어릴 시절, kbs 채널로 보았던 애니메이션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스무 편이 넘었던 것 같은데, 주인공 헉과 친구 톰소여의 못 말리는 모험심과 장난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보았던 거라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인 노예로 등장하는 조와 서로 위로하며 돕는 모습에서는 어린 마음에도 우정이란 저런 거구나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길고 너른 미시시피강 위로 뗏목을 타고 모험을 나서던 헉과 톰 소여 그리고 조의 이야기는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고전 소설입니다. 줄거리 이 소설은 19세기 중반, 미국 남부가 배경입니다. 당시 미국의 미시시피강 유역은 노예제가 만연했던 곳이었습니다. 술에 취해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가출한 어린 소년 허클베리 핀은 탈출한 노예 짐을 만나게 되고,.. 2023. 6. 28.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십 대 성장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소설이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입니다. 40대에 들어서고 다시 펴 든 책에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읽게 되니 더 와닿고 이해되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홀든의 시간을 지나갑니다. 친구 관계, 성적, 진로 결정, 부모님과의 관계 등으로 각자 나름 치열하게 홀든의 시간을 지나고 나면 알게 됩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의미 없고, 시간과 체력만 낭비하는 어설픈 객기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홀든의 시간을 지나야 만 나의 정체성을 깨닫고 진짜 어른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줄거리 호밀밭의 파수꾼은 16살의 소년, 홀든 콜필드의 독백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홀든은 엘리트 기숙 학교인 펜시 프렙에서 퇴학을 당하고, 3일 .. 2023. 6. 28.
생리 후 증후군 극복기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 전과 생리 중에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피로와 예민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생리 전과 중에는 별다른 징후가 없다가 생리가 끝난 뒤에 두통과 피로감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생리 후에 겪는 두통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달은 아무런 두통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또 어느 달은 생각하기도 싫은 두통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든 적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생리 후 증후군은 왜 생길까?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글과 책을 찾아보았고, 체험을 바탕으로 알게 된 내용을 써 봅니다. 생리 후 증후군의 원인: 호르몬 변화: 다들 학교에서 배운 것도 있고, 여러 매체를 통해 듣고 아는 바와 같이 생리 주기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 2023. 6. 26.
꾀병이 아닌 성장통, 성장판 위치, 성장판 마사지 “엄마, 다리 아파. 주물러 줘.” 한밤중에 자다가도 아파하는 소리가 들리면 눈을 번쩍 뜨고 달려갑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는 몇해 전부터 밤마다 무릎이며 발목을 주물러 달라고 합니다. 낮에는 아프다며 우는 소리도 없이 태권도 학원도 가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열심히 뛰어노는데 말이지요. 속상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혹시 꾀병 아니야?’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처음 다리가 아프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하교 후 바로 정형외과로 달려가 엑스레이를 찍고 상담을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성장통’이라고만 했습니다. 성장통은 꾀병이 아니다 성장통은 약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4세~15세 어린이 중 약 15~30%가 성장통을 호소합니다. 또한 낮에는 문..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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